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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대구전원교회 30년사전에 있는 성도 이야기

작성일 : 2023-06-18 조회수 : 310

저는 교회를 다니지 않았습니다. 

작은 규모나마 건축업으로 먹고 살만했던 저는 신앙생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임파선 암이 걸려 2년간 투병을 하던 중 

먼 친척뻘 되는 윤 권사님의 소개로 서머나교회(대구전원교회 옛이름) 교인이 되었습니다. 

 

신앙이 뭔지 몰랐던 제가 아내의 병이 호전되는 모습에 감당하여 

교회당을 건축한다는 소식을 듣고 

내가 교회를 지어야겠다는 마음이 불같이 타올라 

장명하 목사님께 그 사실을 말했더니 당회 의논후 저에게 그 중책을 맡겨 주셨습니다.

 

초신자였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공사비 4억 범위 내에서 

양질의 건축을 하겠다고 다짐하고 

인건비를 줄이기 이해 저와 아내는 손수 많은 잡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교회가 돈이 없었기 때문에 조립식으로 모든 건물을 지으려고 계획을 하였지만, 

본당만은 상징적 건물이므로 철근 콘크리트 적벽 돌로 지었으면 좋겠다는 목사님의 의견을 존중하여 

공사비를 절감해서 그렇게 하였고, 

창문과 현관 강화 유리문도 고급으로 하였습니다. 

 

건축 중 가장 큰 고충은 정화조를 만들기 위해 

흙구덩이를 파던 날 장대같은 비로 순식간에 구덩이가 차고 넘칠 지경이 되어 

마음 졸이던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만약 둑이 터져 물 아래로 내려갈 경우 아래 있던 

고가의 사슴농장이 피해를 입는다면 큰 문제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난관을 극복하고 건축을 끝낸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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