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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예배

2022년 02월 13일 주일낮예배 설교 : 정무용 목사

작성일 : 2022-02-13 조회수 : 231

말씀 : 출애굽기 15:19-21 (구105면)

제목 : 모세와 미리암의 노래

설교 : 정무용 목사

 

광주에서 사건이 일어났을 때, 오기일 전도사는 정보군인이었습니다. 그는 학생들의 동태를 살피고 오라는 밀명을 받은 후 등산객으로 가장하여 광주 시내에 진입했습니다. 그러다가 보초를 서고 있는 5명의 대학생들에게 체포됐습니다. “군인인가?” “아니다” “왜 산에서 내려오나?” “아침에 등산 갔다 온다.” 학생들은 그의 몸에서 육군이라고 쓰인 호신용 권총을 찾아냈습니다. 그는 생명을 포기하고 찬송을 불렀습니다.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학생이 물었습니다. “예수를 믿는가.” “나는 신학생 전도사다.” “나도 예수를 믿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종을 죽일 수는 없다.”  

 

본문의 제목은 《모세와 미리암의 노래》입니다. 이스라엘은 전쟁해본 적이 없고, 무기도 빈약했습니다. 반면에 애굽의 군대는 최강으로 손꼽혔습니다. 특별병거가 600대. 병거에는 모는 병사와 공격하는 병사 1∼2명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계산해도 1200명입니다. 이외에도 기병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땅에 10가지의 재앙을 내리셨지만, 큰 재앙을 눈으로 마주하게 된 것은 처음입니다. 백성들은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사람들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사람을 섬기는 것이 차라리 광야에서 죽는 것이 낫다” 모세는 구원을 선포합니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 ” 모세는 지팡이를 내밀어 바다를 갈라지게 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바다를 건넜습니다. 애굽군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달리기 시작했고, 하나님께서는 바다를 덮으셔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이에 15장에서는 모세와 미리암이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합니다. 

 

 

1. 찬양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구원하셨는지 노래합니다. 

 

1∼12절까지는 이스라엘에 일어난 사건을 바라보면서 놀라운 구원의 경험을 말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스라엘 사람들은 ‘물’은 죽음, 멸망의 상징으로 받아들였습니다. 5절에 “깊음”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물속에 빠져서 들어가고 있는데, 허우적거려도 떠오르지 않고, 이제 죽었구나 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아들과 아버지가 함께 목욕탕에 갔습니다. 아들의 나이는 7살도 안 되는 꼬마였습니다. 이 아이는 아버지가 비누칠하고 씻는 사이에 큰 욕탕에 들어갔습니다. 욕탕은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서 내려가다가 물속으로 빠졌습니다. 헤엄칠 줄도 모르다 보니 아무리 발버둥 쳐도 나올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버지가 나타나서 아들을 구해냈습니다. 헤엄칠 줄 모르는 상황에서 깊은 물속에 들어가게 되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데, 이를 성경에서는 ‘죽음’, ‘스올’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물을 가르셔서 그 길을 여셨고, 땅을 완전히 말려놓으셔서 이스라엘을 손과 발에 물을 묻히지 않고 건너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는 이스라엘을 따라 다가오는 애굽군대를 물로 덮으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직접 눈앞에서 구원이 펼쳐졌습니다. 이는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찬양에는 여러분의 간증과 감정이 들어갑니다. 찬송384장 《나의 갈길 다가도록》 이 찬양을 쓴 ‘패니 크로스비’는 가난했습니다. 그녀가 쓴 찬양들이 인기를 많이 끌었었지만, 그것으로 돈을 벌고 싶지 않았습니다. 찬송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찬송435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등을 썼지만, 그녀는 곡을 내면서 1달러, 2달러밖에 받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그녀가 사는 집의 집세를 내야 하는데, 돈이 없습니다. 그녀는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그녀가 알지 못하는 어떤 한 사람이 나타나서 그달의 집세를 주고는 사라졌습니다. 그에 대한 기쁨으로 찬송가를 썼는데, 그것이 384장입니다. 여러분의 삶에 간증을 담아서 하나님을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2. 찬양은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줍니다. 

 

두 번째는 13∼18절인데, 그것은 새로운 미래를 기대하며 새로운 이스라엘에 대한 정체성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여러 민족의 명단이 나옵니다. 블레셋, 에돔, 모압, 가나안. 이들은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주하게 될 민족들입니다. 블레셋 주민은 두려움에 사로잡히고(14절), 에돔 두령들은 놀라고, 모압 영웅들은 떨림에 잡히고, 가나안 주민이 다 낙담합니다(15절). 그들이 이렇게 두려워하게 된 것은 이스라엘 민족들이 자신을 향하여 강력한 힘을 갖고 공격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모압에 ‘발락’이라는 왕이 있는데, 그들이 이스라엘이 접근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민22∼24장). 그러다 보니 이스라엘을 어떻게 하면 막아낼 수 있을까 번민하다가 무당인 발람을 불러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시켰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셨지만, 그만큼 얼마나 두려워하고 있었는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민22:2∼3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모리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심히 많아서 두려워하고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수2장에,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정탐하기 위해서 두 명의 정탐꾼을 보냈는데, 이 두 정탐꾼을 숨겨준 라합이 한 말이 있습니다. 수9:2에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주민들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 

 

여러분은 어떠한 존재입니까? 벧전2:9에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정체성입니다. 여러분은 예수의 보혈의 피로 말미암아 죄의 속함을 받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17절에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 ” 여기서 “주의 기업의 산”은 하나님의 산 호렙산(시내산)을 의미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시내산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모세는 40일 동안 금식하면서 십계명의 돌판을 얻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거룩한 민족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시내산에서 십계명의 돌판을 받는 이때를 기점으로 해서 선택된 민족이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찬양 중에 찬송405장.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입니다. 이 찬양은 부흥회에서도, 장례식에서도 부를 수 있습니다. 느리게도 빠르게도 부를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부르던지 감동이 되는 찬양입니다. 그런데 이 찬양을 쓴 사람이 ‘일라이셔 호프만’ 목사님과 ‘쇼왈터’ 목사님이 함께 쓴 곡입니다. 쇼왈터 목사님이 어느날 부흥회를 인도하는 중에 두 제자로부터 두 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 편지 모두 사랑하는 아내를 잃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두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쇼왈터 목사님이 후렴구는 완성했지만 도무지 앞부분을 완성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호프만 목사님에게 글을 써서 앞부분을 완성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 찬양이 좋았던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포근함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마치 하나님의 거대한 날개로 상처받은 나의 몸을 감싸시며 “괜찮아, 괜찮아, 사랑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친절한 팔, 하나님의 따뜻한 그 팔에 안겨 있으므로 그리스도인에게 위로가 됩니다. 

 

 

사랑하는 대구전원교회 성도 여러분, 

 

찬양을 여러분의 곁에 두십시오. 힘들 때나 기쁠 때나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믿고 나아가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입술에 기도와 찬양을 두시기를 원합니다. 언제나 삶 속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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