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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예배

2022년 01월 02일 주일낮예배 설교 : 정무용 목사

작성일 : 2022-01-02 조회수 : 211

말씀 : 신명기 33:29 (구318면)

제목 : 예수님으로 행복한 교회

설교 : 정무용 목사

 

2022년도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새로운 아침을 맞이합니다. 어떤 아침은 새가 아름답게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맞이할 때도 있지만, 엄청난 바람 소리를 들으며 맞이하기도 합니다. 항상 매일같이 사택의 문밖을 열지만, 밖의 모습은 모두 똑같지 않습니다. 우리가 맞이하는 삶은 매일 똑같은 삶이 반복되는 것 같지만, 실제의 모습은 매우 다릅니다. 

 

 

1. 여러분의 교회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도 우리 교회는 또 한번의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한해를 경험하게 될지 모릅니다. 2022년도 계획을 세우면서 교회에 있을 행사들, 절기들 등의 여러 가지 일들을 차례대로 기록해 보았습니다. 제 머리에서는 벌써 2022년도가 순식간에 지나갔었습니다. 교회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몇 분은 열심히 탁구치실 것이고, 족구장에서 족구를 하실 것입니다. 성도님들 중 몇 분은 벤치 의자에 삼삼오오 모이셔서 담소를 나누시고, 교회 청년들은 청년부실에서 기타를 치며 찬양하고, 중고등부 학생들은 농구를 합니다, 어린이들은 청년부실 옆에 있는 방방을 타면서 뛰어노는 상상을 합니다. 우리 교회 일상은 따스하고 풍요로우며 평화롭습니다. 이러한 느낌은 사실 어느 교회에서도 누리지 못하는 우리 교회만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모세의 마지막 유언과 같은 예언! 모세가 꿈꾸던 세상입니다. 아직 가나안땅이 정복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의 품 안에 완전히 들어오지는 못했지만, 모세는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함께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곡식을 가꾸고, 양을 치며, 평화롭게 사는 아름다운 삶을 꿈꾸었을 것입니다. 물론 과거에 수많은 고난이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배가 고파서 아우성쳤고, 목마르다고 부르짖었습니다. 광야의 뜨거운 햇빛과 밤의 차가운 기온을 맞으면서 힘든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들은 모세처럼 꿈꾸지 못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에게 꿈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모세가 성경을 통틀어 가장 고생한 사역자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모세가 모든 고난을 감수하며 견디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이스라엘을 꿈꾸었기 때문입니다. 저도 20년 후의 대구전원교회를 꿈꿉니다. 제가 꾼 대구전원교회는 행복이 가득한 교회입니다. 본당 옆에 있는 식당에는 4층짜리 건물이 세워져 있고, 그곳에 작은 예배실이 있어 예배를 드릴 때, 중고등부 학생들이나 청년들이 벽돌로 쌓여 있는 건물에서 마음놓고 예배를 드리며, 뒤에 있는 체육관에는 카페가 있어서 젊은 부부들이 삼삼오오 커피를 마시며 평화를 즐기고 2층에는 자그마한 방송국이 있고, 아동부 아이들과 유치부 아이들의 찬양소리와 “예예 선생님 외치는 아이들의 음성이 들립니다. 4층에는 탁구장이 있어서 어른들이 탁구치고, 본당 위쪽에는 음악을 위한 강당이 있어서 음악을 전공하거나 연극을 전공하는 이들이 이곳에서 마음 놓고 공연을 준비하는 문화의 공간이 있습니다. 제가 그리는 그림에는 행복해하는 성도님들의 얼굴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영혼을 거두어가실 때, 모세는 비스가산 꼭대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신 34:1부터 차례대로 보면 하나님께서는 그 산에서 가나안땅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그가 아무리 눈이 좋다고 하더라도 여리고 뿐만 아니라, 길르앗 온 땅을 단까지 보이시고(1절), 납달리와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땅과 서해까지의 땅(2절), 네겝과 종려나무의 성읍 여리고 골짜기, 소알까지 보이시는 그 땅(3절)은 사실 그렇게까지 한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원래는 볼 수 없지만, 볼 수 없는 곳까지 보이시면서 저는 하나님께서 단순히 땅만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보여주시고 싶으셨던 것은 앞으로 살아갈 행복한 이스라엘입니다. 전 여러분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교회에 정말 오고 싶고, 오면 너무 행복하고, 떠나서 집으로 돌아갈 때가 되면 떠나기 싫어서 아쉬운 그런 교회로 만들고 싶습니다. 

 

 

2.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송구영신예배를 준비하면서 제가 부탁드린 것은 기도제목입니다. 전 2021년동안 아내와 함께 대구전원교회를 위해서, 그리고 여러 가정을 위해서 기도를 해왔습니다. 교회를 담임하는 사역자는 교회와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게 주신 의무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써내려가신 기도제목 중에 많은 가정이 그 기도제목이 이루어진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2022년도에도 기도제목을 부탁드렸습니다. 여러 성도님들이 기도제목을 적어주셨는데, 지금까지 받은 기도제목 카드가 모두 53장입니다. 그런데 그 기도제목들을 읽으면 공통적인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 자신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남편, 아내, 아들, 딸,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등의 가족을 위한 기도로 빼곡히 있었습니다. ‘새해에 예수님 믿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분?’하고 보면, 가족을 이야기하셨습니다. 가족과 더불어 행복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카드에 녹아 있습니다.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들이 손에 피를 묻혀가면서 적과 목숨을 걸면서 싸우는 이유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일터에서 일을 열심히 하는 이유는 직장이 잘 되기를 바란다기보다는 가족이 행복하기를 꿈꾸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은 이렇게 가족과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시128:3∼4에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저자가 말씀을 통해 그리고 싶은 말은 ‘행복한 가정이고 싶어요!’라는 말입니다. 

 

 

3. 새해에는 여러분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행복을 말할 때, 나 이외에 다른 사람의 행복을 말하기도 합니다.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가족과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서 내 행복을 찾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2022년도는 여러분 자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처음 창조하셨을 때 행복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행복을 제멋대로 사용했다고 합다. 그래서 천사들이 행복을 회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행복을 어디다 숨겨놓아야 할지 의논을 했습니다. 한 천사가 제안했습니다. “저 깊은 바다 밑에 숨겨놓으면 어떨까요?” 천사장이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그건 안돼. 인간은 머리가 비상하기 때문에 바다 속쯤은 금방 뒤져서 찾아낼 거야.” “그러면 저 산꼭대기에 숨겨 놓으면 어때요?” “인간의 탐험정신 때문에 아무리 높은 산 위에 숨겨두어도 찾아내지.” 한참 고민을 하며 의논한 끝에 결론을 내렸습니다. “인간의 마음 속에 숨겨두기로 합시다. 아무리 저들의 두뇌가 비상하고 탐험심이 강해도 자기들 마음 속에 숨겨져 있는 것은 좀처럼 찾아내기 어려울 거요. 그래도 찾아내면 그 사람은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지요.”

우리의 행복은 진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때, 행복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하면 행복한 삶이 되기 어렵습니다. 옛말에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고 했는데, 몸을 닦고, 가정을 다스려야 비로소 나라를 다스리고 세상을 평화롭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이것을 행복과 연결시키면, 우선 여러분이 행복하셔야 하고, 그래야 가정을 행복할 수 있고, 가정이 행복해야 나라가 행복할 수 있고, 나라가 행복해야 온 천하가 행복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대구전원교회 성도 여러분, 

 

새로운 2022년 한해를 우리 행복한 교회를 만들어 가기 원합니다. 힘을 합쳐 개인적으로는 여러분이 행복하고, 가정이 행복하고, 교회가 행복한 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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