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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예배

2021년 12월 26일 주일낮예배 설교 : 정무용 목사

작성일 : 2021-12-26 조회수 : 199

말씀 : 창세기 50:6-14 (구80면)

제목 : 해피앤딩

설교 : 정무용 목사

 

우리나라에 한류가 크게 유행하면서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드라마와 인기를 끄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러한 드라마는 끝부분에 갈수록 해피앤딩으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새드앤딩으로 끝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집니다. 만약에 새드앤딩으로 끝날 것 같으면 사람들은 방송사에다가 연락해서 “제발 주인공을 죽이지 마세요.”, 혹은 “남녀 주인공이 잘 맺어지게 해주세요”하면서 온갖 글을 남깁니다. 그래서 때로는 작가들이 새드앤딩으로 기획했다가도, 결국 해피앤딩으로 끝을 맺곤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은 해피앤딩보다는 세드앤딩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것은 노년기에 사랑하는 자녀들이 대부분 독립하여 떠나고, 열심히 하던 일도 은퇴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물려주고, 건강도 악화되거나 지병을 끌어안고 살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 보면 우리의 삶은 마치 새드앤딩을 향하여 달려가는 것 같습니다. 2021년 12월 마지막주를 보내면서, 인생을 해피앤딩으로 끝맺었던 야곱을 돌아보면서 어떻게 삶을 아름답게 끝낼 수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에 해피앤딩이 있다. 

 

우리는 보통 환란과 고통이 우리의 새드앤딩을 가져다준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삶에 기쁨과 감사가 없기 때문에, 새드앤딩이 됩니다. 창 46장에서 야곱은 요셉의 생존소식과 더 나아가 애굽의 총리가 되어서 아버지를 찾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야곱은 바로 애굽땅으로 온 가족이 떠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야곱은 이때에도 하나님을 생각했습니다. 1절에, 그는 ‘희생제사를 드렸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야곱은 중요한 순간마다 제단을 쌓았습니다. 야곱의 처음 등장한 곳은 창 25장인데, 창 28장에 야곱이 형으로부터 쫓겨나 외삼촌 라반의 집을 향할 때, 벧엘에서 하나님을 처음 만났고, 자신이 베게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그 위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두 번째는 창 33장인데, 그는 에서와 화해하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에서와의 관계를 회복시키시면서 인생의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일을 마무리하며 창 33:20에 보면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엘엘로헤이스라엘). 세 번째는 창 35장에서, 딸 디나가 그 땅의 추장 세겜으로부터 강간당했는데, 이 일로 인하여 시므온과 레위가 세겜성에 있는 모든 남자를 죽이고, 약탈해서, 그 주변의 도시들로부터 공격당할 수 있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야곱은 제단을 쌓으면서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기도합니다(엘벧엘). 마지막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 창 46장인데, 아들 요셉을 보러 애굽땅을 향하던 중, 브엘세바에서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렸습니다. 인생의 전환기에 놓여 있을 때, 또는 환란과 어려움이 임해서 그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그는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렸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순간마다 위기가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우리 교인들의 가정마다 많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어떤 가정은 사랑하는 이를 잃었고, 병원에 입원했었고, 기업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순간마다 여러분의 곁에서 많은 일들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것을 해줄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기도할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몇 달이 지나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감사의 기도를 드리곤 했습니다. 이것이 제가 여러분을 위해 할 수 있는 전부일 뿐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여러분이 힘든 순간이 왔을 때, 혼자라 생각하지 말고, 저에게 기도해달라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저의 가정을 여러분에게 보내신 이유가 이것입니다. 고난도 기쁨도 함께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에게 이 성전을 주신 것도, 예배 가운데 하나님과 동행하라고 주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2. 하나님과 끝까지 함께하는 삶에는 해피앤딩이 있다. 

 

야곱에게 직접 당신은 해피앤딩이었느냐고 묻는다면 그는 분명 나의 인생은 해피앤딩이었다고 말할 것입니다. 야곱이 애굽왕 바로를 만났을 때, 자신이 130년 동안 살았지만, 험악한 세월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창47:9). 야곱은 평생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을 의지하면서 살았습니다. 에서는 야곱이 장자의 축복을 가져갔다고 말했지만, 실제로 물질을 다 가져갔고, 인생의 축복에 대해도,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지 않았기 때문에, 무의미한 것이었습니다. 에서가 야곱과 화해할 수 있었던 이유는 - 야곱에게 장자의 축복을 빼앗겼다고 말했지만 - 실제로 그의 인생에서는 빼앗긴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야곱도 기도제목이 이루어졌습니다. 그가 정말 원했던 축복은 하나님께서 야곱과 함께하시는 축복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곁에서 떠나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해피앤딩으로 끝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과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다고 하셨고, 요셉이 너의 눈을 감기게 될 것이라고 응답하셨습니다. 야곱은 요셉으로 말미암아 평생 아픔의 멍에를 지고 살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픔을 기쁨으로 바꿔주셨습니다. 인생의 삶 속에서 아무리 고생하면서 살았다 할지라도, 그의 인생 끝무렵에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산다면 고통스러웠던 순간은 잊고 자신의 인생은 행복한 삶이었다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저는 인생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젊은이던지, 연세가 많으신 분이든지 마지막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작게는 하루의 마지막 순간, 한달의 마지막 순간, 1년의 마지막 순간을 늘 하나님께서 동행하여 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 12월 31일 금요일에는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이때, 한해의 끝날까지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심을 감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야곱의 장례식도 왕들까지 포함해서 그 어느 왕보다도 성대한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야곱이 사람들에게 존경받으며 성대한 장례식을 치를 수 있었던 것은 아들 요셉이 애굽의 총리로 나라를 다스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규모가 엄청납니다. 7절에, 바로의 모든 신하와 궁의 원로, 애굽 땅의 모든 원로, 요셉의 집안과 형제들 모두 올라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곳에 어린아이들과 양떼, 소떼만 고센 땅에 남기고 모두 갔다고 하고 있습니다. 병거와 기병이 요셉을 따라 올라갔는데 ‘사람들이 심히 많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찌나 사람들의 통곡하는 소리가 컸던지, 그 지역에 있던 가나안 백성들이 이를 “애굽사람의 큰 애통”이라 불렀고, 이런 날이 7일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기획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그의 죽음을 소중히 보시고,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게 하셔서 그의 인생을 마무리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 끝은 영원한 천국의 삶이라는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삶의 끝은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가장 부러워할 만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대구전원교회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을 해피앤딩으로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고생되고 힘든 삶을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하나님께로 진실된 마음으로 동행하며 모든 삶을 감사하며 보낼 수 있다면 야곱의 인생처럼 여러분의 인생도 해피앤딩으로 끝날 것입니다. 이러한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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