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말씀 : 룻기 2:8-13 (구404면)

제목 : 이삭 하나의 은혜

설교 : 정무용 목사

창6:8에 보면 ‘노아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더’라는 구절에 처음으로 ‘은혜’가 언급됩니다. 

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와서 우리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부어주셨습니다. 

그것은 율법에서도 나타납니다. 

레19:9∼10에서 이삭을 줍거나 포도원 추수를 할 때, 고아와 과부, 나그네와 같이 사회적 약자를 도울 것을 율법으로 정해 두셨습니다. 

추수하더라도 다 가져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살아갑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하신 사역 자체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신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사이에서도 은혜를 나누기 원하십니다. 

사사시대는 시대 자체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시기였기에 은혜를 베풀지 않던 시대였습니다. 

본문에서 모든 것을 잃고 돌아온 나오미와 룻에 대해서 보아스는 은혜를 베풉니다. 

이는 우연같지만, 이 안에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심이 있는 은혜인 것입니다. 

룻에게는 선택의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고향으로 되돌아갈지, 시어머니 곁에서 함께 고통을 감내할지 말입니다. 

그러나 룻은 시어머니 곁에 있기로 했습니다. 

그녀의 결단이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절망에 있던 그 가정에 하나님께서는 보아스를 통해서 은혜를 입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덧입어 ‘은혜’의 삶을 만들어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