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가 된다는 것은
작성일 : 2021-02-06
조회수 :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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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원교회에 담임목사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그 순간 기쁨이 넘쳤습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 3번의 커다란 기적이 있었는데, 그중에 세번째의 기적이 대구전원교회에 오게 된 것입니다. 처음 하나님께 목회의 길을 가겠다고 서원했던 때부터 오로지 이 순간을 상상하며 사역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쁨의 시간도 하루가 지난 후에 하나님께서는 담임목사가 된다는 것은 얼마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지 어깨에 무게감을 느끼게 하셨습니다. 대구전원교회에 부임하여 첫 설교를 할 때까지 그 어깨에 짊어진 무게감을 이기지 못해 더이상 기뻐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24일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성도님들께서는 저희 가정을 따뜻하게 환대해 주셨습니다. 간신히 무게감을 조금씩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 무게감은 아마도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숙제라 생각합니다. 대구전원교회에 사역하는 동안 교회의 특징상 새벽기도가 없는 이 교회에서 새벽기도를 시작해야 겠다는 자그마한 목표를 아내와 함께 세웠습니다. 어깨에 짊어진 짐은 새벽을 밝히면서 극복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성도님들께 기도제목을 써달라는 문자를 보내드렸습니다. 교회사역의 시작은 기도로부터.. 라는 생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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