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_close

나눔과 자료

성도님들의 섬김 위에 주님의 은혜가 넘치기를 바랍니다.

목회자칼럼

고양이의 불순종

작성일 : 2022-09-14 조회수 : 470

교회 운동장을 거닐다가 그곳에서 운동하신 어떤 분이 

운동장에 뱀 두마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주셨습니다. 

저하고 제 아내는 뱀 두 마리를 발견하고, 그 뱀을 잡아 죽이려고 했습니다. 

뱀이 있다는 것은 이곳에 오신 분들을 위험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뱀을 잡으려고 할 때마다 아내가 겁을 내서 소리를 지르고

잡지 말라고 말하는 통해 집중해서 잡을 수 없었습니다. 

 

사택 근처에 있는 고양이들을 데려다가 잡으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사택에 가서 고양이 밥을 한바가지 들고는 고양이를 운동장으로 유인했습니다. 

고양이를 뱀 코앞까지 데려다 놓은 다음에 어떻게 뱀하고 싸우나 구경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는 뱀은 잡지 않고 저를 쳐다보며 아까 유혹하던 고양이 밥달라고 

온갖 눈을 반짝이며 저를 보는 것입니다..

저는 고양이에게 뱀을 잡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는 뱀을 잡을 생각이 없었습니다. 

저는 화가 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이곳에 있는 목적은 쥐와 뱀을 잡기 위한 거야!"

그러나 고양이는 내 생각과는 달랐고, 결국 불순종했습니다.. 

결국 뱀은 어느사이에 빠져나가 도망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전 이 모습을 보면서 우리 신앙인들의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시고 부르신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라는 것이고, 

이웃에게 전도하라는 뜻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라는 것인데.. 

우리는 참 많이 불순종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먹이를 달라고 바라보는 고양이의 모습처럼

불순종하면서도 축복을 달라고 바라는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과 

별 차이가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게시판 목록 테이블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38 대구전원교회 30년사전에 있는 성도 이야기 정무용 목사 764 2023-06-18
now_gul 고양이의 불순종 정무용목사 470 2022-09-14
36 아들과 딸의 기타와 피아노연주 정무용 목사 324 2022-09-08
35 생명을 책임 진다는 것 정무용 목사 369 2022-07-08
34 대구의 지상철 정무용 목사 360 2022-06-16
33 남녀선교회 야유회를 다녀왔습니다. 정무용 목사 304 2022-06-16
32 교회 가지치기 작업 정무용 목사 362 2022-03-19
31 고양이 집사 정무용 목사 603 2022-01-26
30 예수님은 왜 하필 직업이 목수였을까?! 정무용 목사 433 2022-01-19
29 딸과 아들의 노래 정무용 목사 443 2021-12-29
28 겨울에는 아름다운 클래식을.. 정무용 목사 459 2021-12-06
27 오늘 수요기도회 설교 예화입니다. 다큐멘터리 순종 예고편 정무용 목사 488 2021-11-10
26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날 정무용목사 389 2021-10-17
25 아름다운 음악회 연주를 들으며 정무용 목사 530 2021-09-19
24 이사하시는 가정을 배웅하며 정무용목사 560 2021-09-10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