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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생명을 책임 진다는 것

작성일 : 2022-07-08 조회수 : 370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은 매우 고귀한 일입니다. 

그것은 그가 다른 생명을 돌보는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 사택 뒤에는 비닐하우스가 있습니다. 

저는 비닐하우스에 각종 채소를 키웁니다. 

요즘에는 오이나 가지. 상추, 깻잎 등의 결실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만약에 이 비닐하우스의 식물을 위해 물을 주지 않는다면, 

이 식물들은 물을 먹지 못해서 굶어 죽게 될 것입니다. 

 

교회에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관리집사님이 고양이를 위해 사료를 주지 않는다면, 

고양이들은 생존의 위험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생명을 책임지는 사람이 그 생명에 대해서 사랑하지 않고 등안시 하게 되면

아무런 결실이 맺히지 못한채, 생명은 그의 곁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목회를 한다는 것은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을 감당하는 일입니다. 

그것은 그의 영혼을 책임지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의 영혼은 그의 것인데, 왜 목사가 책임지느냐고 말하겠지만, 

적어도 그 사람이 자신의 영혼이 하나님께 온전히 향하기를 기도하고 

권면하며 바로 설수 있도록 애를 써야 합니다. 

하우스에서 식물이 자라나 열매를 맺는 것은 

전적으로 식물에게 달린 것이지만, 

그 식물을 바라보며 물을 주고 바라보는 것은 결국 목자의 몫입니다. 

 

그렇기에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은 늘 고귀한 사명입니다. 

우리도 어쩌면 누군가의 생명을 책임지는 사람일 것입니다. 

내가 수고하고 노력하여 돈을 벌고, 

내가 자녀를 위하여 돌보고 먹이고 입히며 애를 쓰는 모든 것은

생명을 책임지는 자의 고귀한 사명일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모두 생명을 책임지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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