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1월 23일 주일낮예배 설교 : 정무용 목사
작성일 : 2022-01-23
조회수 : 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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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요한복음 1:1-5, 14(신142면) 제목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설교 : 정무용 목사
모든 책에는 저자가 있고, 쓰인 목적이 있으며, 누군가 책을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 세 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책의 저자는 자기 생각을 이해해 주기를 바라고, 자신이 품었던 생각을 다른 사람이 이어주기를 바라는 의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책은 저자의 삶을 살아보고,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밑거름이 됩니다. 교보문고에는 유명한 글이 있습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그와 마찬가지로, 성경은 인간에게 있어서 매우 훌륭한 책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세월이 흘렀어도,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됩니다. 성경은 하나님에 관하여 쓴 인간의 글입니다.
존 워너메이커가 사업가로서 60년을 맞은 기념행사에서 한 기자가 그에게 질문을 던졌다. “회장님, 지금까지 투자한 것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투자는 무엇이었습니까?” 그는 머뭇거림도 없이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10살 때 최고의 투자를 한 적이 있지요. 그때 나는 2달러 75센트를 주고 예쁜 가죽 성경 한 권을 구입했어요. 이것이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위대한 투자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성경이 나를 만들었으니까요.”
1. 성경의 말씀이 능력이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은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창세기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창세기는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에 대해서 시작하고 있지만, 본문은 하나님의 아들이며, 말씀 그 자체이신 예수님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말씀을 선포하셨는데, 이것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빛이 있으라’하셨더니, 빛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실제로 이루어지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놀라운 능력이었습니다. 그런데 본문은 그 말씀 자체가 인간의 모습처럼 인격을 가진 존재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14절)” 이 성경 안에는 천지를 창조하신 예수님의 능력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성경을 묵상하면서,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은 말씀 자체가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성경이 기록될 때, 하나님께서 직접 기록하시지는 않고 사람들을 통해서 기록하신 것입니다. 심지어 로봇처럼 받아적도록 하신 것도 아닙니다. 그랬다면, 성경은 우리에게 감동으로 다가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여러명의 성경의 저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하나님을 만난 체험을 쓰게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오늘날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도 공감을 얻게 하셨습니다. 성경에는 좋은 내용만 있지 않습니다. 그 안에는 살인자, 어리석은 사람, 우상숭배자에 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다 읽다 보면, 말씀이 남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오늘 인생을 살아가는 나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2.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성경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사람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약은 ‘오실 메시야’에 대해서 말하고, 신약은 ‘오신 메시야’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성경의 중심이신 이유는 그분이 우리를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고 부활하셨으며 지금은 하늘의 보좌에 앉으셔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구약 속에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데, 어떻게 ‘오실 메시야’에 관한 말씀이라고 말하는가 관하여 궁금할 수도 있습니다. 구약에는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상징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예를 들면 모세오경에는 제사법에 관한 설명이 나옵니다. 내가 하나님께 죄를 용서받기 위해 제물을 가져오면, 가죽을 벗기고, 피를 땅에 쏟고, 나머지로 불에 태워서 죄에 대한 용서를 구합니다. 그런데 그 제물을 죽일 때, 제사장의 손이 아닌 제물을 가져온 사람의 손으로 짐승을 죽입니다. 그러면서 ‘내 죄 때문에 너를 죽게 만드는구나’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죄를 생각합니다. 죽은 짐승의 피를 땅에 쏟으면서 자신의 죄에 대한 용서를 하나님께 구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십자가형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세상에 모든 인류를 대표할 수 있는 사람만이 그 제물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이는 첫번째 인간 아담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는 죄에 빠졌기 때문에 인간을 대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이 하늘의 영광을 버리시고 직접 인간을 대표하여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이렇게 모든 인간의 죄를 지시고, 제물이 불에 태워져 죽음을 맞이하는 것 같이,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구약성경은 예수님에 관하여 말씀하고 있지만, 아직 오시지 않으셨으므로 ‘오실 메시야’에 관하여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약성경은 어떻습니까? 4복음서를 보면, 똑같은 것 같은데 다르고, 다른 것 같은데, 같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4복음서는 특히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말하면서 각기 다른 관점에서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참된 예수님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해한 예수님을 통하여 예수님을 사랑했던 사도들과 믿음의 인물들이 복음을 들고 어떻게 전도했는지, 교회를 세우며, 그 교회의 교인들이 역경을 딛고 어떻게 성장하는지, 이를 통하여 예수님을 더욱 살아 숨 쉬게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요한계시록을 통하여 세상의 끝에서 우리를 기다리시는 예수님을 바라봄으로 성경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을 묵상하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나의 구원자이심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3. 성경을 사랑하는 방법은 읽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분은 성경을 깨끗하게 쓰십니다. 핸드폰을 떨어뜨리고 상하게 할까봐 커버에 씌우면서 조심조심 쓰는 것처럼 성경을 깨끗하게 쓰시면 안 됩니다. 성경에 밑줄도 긋고 외우기도 하며, 여러분의 손에 손때를 잔뜩 묻혀야 합니다. 색칠해도 괜찮습니다. 옛날 학교에서 공부할 때, 제가 읽던 참고서에다가 아무런 표시도 하지 않고 읽었더니 나중에는 뭐가 뭔지 모를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참고서에다가 온갖 형광펜으로 색칠하고 빨간색, 파란색 볼펜으로 밑줄을 그으면서 보고 또 봤습니다. 그랬더니 그 내용이 온전히 제 것이 되었습니다. 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성경 자체를 깨끗하게 할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그것이 내 마음에 새기기 위함입니다. 성경을 항상 곁에 두고, 읽어야 합니다. 그래야 말씀이 내 마음에 새겨집니다. 이렇게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오늘도 천국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한걸음 전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대구전원교회 성도 여러분
성경을 사랑하십시오. 성경을 붙들고 씨름하십시오. 말씀 읽으며 깨달음을 얻기를 간구하십시오. 오늘도 말씀은 살아 숨쉬며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언제나 믿음으로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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