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출애굽기 23:16(구117면)​

제목 : 보리의 눈물

설교 : 정무용 목사

다른 절기는 축제의 절기라 한다면, 맥추절은 슬픔과 기쁨이 뒤범벅이 된 절기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성도들은 맥추감사절을 그리 크게 기념하려 하지 않지만, 

사실 맥추감사절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과거에 보릿고개라 해서 9월-10월까지 벼를 추수한 이후에 그곳에 보리를 심었습니다. 

5월-6월에는 보리는 익지 않은 상황에서 쌀은 소비가 다 되어 더이상 먹을 것이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옛날부터 이 시기에 많이 굶어 죽거나 굶주림에 시달리는 고통을 당하는 슬픈 시간을 보내다가, 

7월 첫째주가 되면 보리를 추수하게 되어 그 보리를 먹으면서 이제 내가 살아남았다는 기쁨이 맥추감사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갖고 계십니다. 

성경에서는 돈을 번다는 것은 달란트 즉 재능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자는 돈을 버는 달란트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부자에게 가난한 자들을 도울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자는 가난한 자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거의 품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가난한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시며, 

그들을 긍휼히 보고 계십니다. 

맥추감사절에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이 녹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