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요한복음 5:1-9 (신149면)

제목 : 그 날을 기다리며

설교 : 정무용 목사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기다리는 것을 잘 못합니다. 

기다림은 많은 인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믿는 사람에게는 내가 아닌 주님께 맡기는 모든 것을 맡기는 삶이 따라와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유대인의 명절(?) 때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성 양문을 지나시다가 있었던 일입니다. 

양문은 성전으로 가는 길목에서 하나님께 드릴 양과 같은 제물을 구하기 위해 지나는 곳입니다. 

양문 주변에 베데스다라는 연못이 있었는데, 

천사가 물을 동하고 지나가면 누구든지 그곳에 제일 먼저 뛰어든 병자는 낫는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말씀에 나오는 병자는 걷지 못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물에 뛰어들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38년 동안이나 방치되어 살았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만나 하는 말에는 원망 섞인 마음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그는 병이 낫기를 바라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믿음은 기다림을 전제로 합니다. 

대림절의 의미는 예수님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기다림은 희망을 갖게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그에게 “낫고자 하느냐?” 묻습니다. 

오늘날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님께서 이 질문을 하실 때 우리는 아멘, 낫기를 원하는 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여러분의 삶을 치유하시고 회복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