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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아름다운 음악회 연주를 들으며

작성일 : 2021-09-19 조회수 :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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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금)에 홍나영 집사님 둘째딸 임성희 자매의 연주회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저녁 7시30분이라 차가 밀릴 시간이어서

딸 우림이와 일찍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밀리지 않아서 도착시간 1시간 30분 전에 미리 도착했습니다. 

공연시간 30분 전까지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우림이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우림이가 악기에 관심이 많아서, 오랜만에 오붓하게 둘만 움직였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추억을 남겨준 것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우림이는 무척 즐거워하면서 연주를 들었습니다. 

당시 연주회에 사용된 악기는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세가지의 악기로 연주를 했는데, 

우림이는 악기에 흠뻑 취해서 듣고 있었습니다. 

특히 임성희 자매의 열정적인 첼로연주와 음악의 상황에 따라 변하는 표정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연주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즐거워하며 행복해 했습니다. 

 

이렇게 연주를 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동안 노력을 했을까요? 

그리고 얼마나 많은 좌절과 아픔, 그리고 이를 극복해 갔을까요? 

무엇이든지 쉽게 되는 것이 없었을텐데

수많은 노력끝에 이루어진 아름다운 화음을 들으면서, 

우리 부녀에게는 오랜만에 딸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좋은 시간을 주실 때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혹은 우림이에게 어떤 비전을 주시려고

아름다운 음악을 듣게 하셨는가 하고 말입니다. 

지금 스쳐지나가는 순간 마저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어떤 말씀을 하시려고 하시는가 하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행복한 연주를 보고 들으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우림이의 감동적인 연주였다는 이야기를 

집에 도착할때까지 계속 들으면서 지루하지 않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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